기존에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던 정신적 질병이 조현병이라고 병명이 바뀐것입니다.
이러한 질환이 생기는 이유와 원인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원인
조현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진행되는 연구에서 유전 및 환경 요인의 조합이 관련된 것으로 시사되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는 생물학적 문제(뇌에 생기는 변화)이지만, 살면서 겪게 되는 중대한 스트레스 또는 물질사용 같은 특정 외부요인이 유발인자 역할을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조현병에 취약하게 되는 요인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 유전적 소인
- 임신 제2삼분기 중 산모에서의 인플루엔자, 분만 중 산소부족, 저체중 출산, 산모와 태아의 혈액형 부적합 등 출생 시, 전과 후에 발생했던 문제
- 뇌 감염
- 십대 초반에 대마초 사용
일반인의 해당 장애발달 위험이 1%인데 비해, 조현병을 앓는 부모나 형제를 둔 사람의 경우 약 10%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란성 쌍둥이 중 한쪽에게 조현병이 있다면 다른 쪽도 50%의 조현병 발병 위험을 갖는다. 이것은 유전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등 심리학적 원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질적으로 뇌가 취약한 소인을 가진 사람들이 환경적으로 스트레스 혹은 충격을 받는 경우 조현병이 발병한다는 이론도 있다. 다만 조현병은 모든 사회계층, 전세계에 걸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모의 양육태도나 어린시절 성장과정의 문제 때문에 생기는 병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병은 심리적 충격 혹은 어린 시절 양육과정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며,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을 받는 경우 일시적으로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회복되며, 이러한 경우 조현병으로 진단하지도 않고 조현병으로 진행하지도 않는다.
■ 증상
조현병은 갑자기 시작되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혹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단계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 증상의 심각도 및 유형은 조현병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증상은 업무능력, 사람들과의 교류, 자신을 보살피는 능력에 지장을 주기에 충분히 심각한 편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도 있다. 단순히 위축되거나, 체계적이지 못하거나 수상해 보일 수 있다. 의사들은 이러한 증상을 조현병이 시작되는 것으로 여길 수 있지만, 간혹 뒤늦게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이다.
망상이란 사고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그 사람의 교육적,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이라고 확신하는 것을 말한다. 망상의 내용은 피해 망상, 과대 망상부터 신체적 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환각이란 감각기관에 대한 외부자극이 없는데도 마치 있는 것처럼 지각하는 것으로, 질적으로 실제 지각과 비슷하다. 조현병에서는 환청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데 사람 목소리가 가장 많고 그 밖의 소리나 음악으로도 경험한다.
일부 조현병 환자들의 경우 정신(인지) 기능이 저하되며, 간혹 이 장애가 시작되면서부터 정신 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인지 장애가 있으면 주의를 집중하고,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인지 손상의 심각도는 대개 조현병 환자의 전체적인 장애수준을 결정한다. 조현병이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실적 상태이며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 접촉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
■ 진단
조현병 진단을 위한 확정적인 시험은 없다. 의사는 개인의 과거력과 증상의 포괄적 평가에 근거하여 진단을 내린다.
다음 두가지 조건이 모두 해당되면 조현병 진단을 내린다.
- 두가지 이상의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 와해된 행동, 음성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됨
-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직장, 학교 또는 사회적 기능이 크게 악화됨
가족 구성원, 친지, 지도인으로부터의 정보는 언제 장애가 발병했는지 알아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경우가 많다.
물질사용 장내나 정신병적 특징을 가질 수 있는 저변의 의학, 신경학, 호르몬적 장애를 배제하기 위해 실험실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와 같은 장애의 예에는 뇌종양, 측두엽 간질, 갑상선 장애, 자가면역 질환, 헌팅턴병, 간질환, 약물 부작용, 비타민 결핍 등이 있다. 때때로 물질 사용 장애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뇌영상 검사는 뇌종양을 배제하기 위해 실시할 수 있다. 조현병이 있는 사람에게 CT나 MR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뇌 이상이 있더라도, 그러한 이상은 조현병 진단에 도움이 될 정도로 명확하지는 않다.
■ 치료
조현병의 치료로는 약물치료가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치료이다. 또한 정신치료, 정신사회적 재활치료를 포함한 정신사회적 치료가 병행되면 더 나은 치료 성과를 가져온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가족을 포함한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조현병의 약물치료로는, 1950년대경 조현병과 관련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항정신병 약물이 개발되어 주 치료 방법으로 자리잡았으며, 이후 지속적인 신약과 새로운 제형 약물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처음 개발된 1세대 항정신병 약물들은 부작용이 심하고 음성증상에 효과가 크지 않았으나, 최근 효과와 부작용이 개선된 2세대 항정신병 약물, 약물을 복용하지 않아도 1개월 이상 약물효과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 등 새로운 약물들이 임상 현장에 사용되어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약물치료는 조현병 환자의 70-80% 에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사람에 따라 효과가 있는 항정신병 약물의 종류와 용량이 다르고, 조현병이 재발하는 경우 처음 치료에 비해 효과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조현병 환자의 입원치료는 명확한 진단이 필요할 때, 약물 변경이나 조정 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 타인이나 본인에게 위험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있을 때 고려할 수 있다.
낮병원(부분입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낮에만 병원에서 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밤에는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입원치료와 외래치료의 중간 치료 형태) 등은 입원과 외래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는 치료 프로그램으로 유용하다.
오늘은 조현병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기존에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던 질환이 어감이 좋지 않아 조현병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올려드린 정보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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